리니지3 영업비밀 유출로 전 엔씨소프트 개발실장 징역형
출처: << 게임메카 기사 09-06-26>>
리니지3 개발기술 유출 관련으로 기소된 전 엔씨소프트 직원들에게 일부 유죄가 선고 됐다. 서울지방법원은 26일 `리니지3` 전 개발 실장 박 모씨에 대해 영업비밀 유출 및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,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.
서울지방법원은 26일 현 영업비밀 유출 및 업무상 배임죄 등으로 기소된 `리니지3` 전 개발 실장 박 모 씨 외 전현직 엔씨소프트 직원 6명에 대한 1심 공판을 진행했다. 이 공판에서 `리니지3`의 전 개발 실장 박 모(현 B사)씨와 배 모씨 그리고 `리니지3` 팀원 여 모(현 B사)씨 강 모씨(현 B사) 그리고 `리니지2` 개발자 한 모씨 등 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. 재판부는 박 모씨 그리고 박 모씨와 비밀유출을 공모한 배 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, 같은 혐의로 기소된 팀원 여 모씨와 강 모씨에게 벌금 700만원과 사회봉사 명령 160시간을 선고 했다. 이들과 함께 기소된 2명은 가담혐의가 적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.
엔씨소프트에서 `리니지3`의 개발을 총괄하던 박 모씨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2006년 일본 스퀘에닉스사와 접촉, 투자 유치를 전제로 `리니지3`의 기획문서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아왔다. 또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배 모씨에게도 기획문서를 받아 스퀘어에닉스와 접촉한 혐의를 받아왔다. 재판부는 박 모 씨와 배모씨의 해당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며 유죄를 인정했다. 또 `리니지3`의 팀 원이었던 강 모씨와 여 모씨는 `리니지3`프로젝트가 취소된 후 B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, `리니지3`의 캐릭터 커스터 마이즈 데이터 시트와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한 `리니지3` 에디터 툴을 외장 저장장치에 담아 가지고 나와 B사의 업무용 컴퓨터에 깔고 신규 프로젝트인 `프로젝트 S1`에 참고한 혐의가 인정되었다. 박 모씨 등은 지난 2007년 비밀유출 문제로 엔씨소프트에서 면직된 후 약 40여 명의 팀원과 함께 새로운 투자를 받아 B사를 설립, MMORPG `프로젝트 S1(현 테라)`을 진행해왔다.
재판부는 "피고인들(박 모씨와 배 모씨) 자신들이 유출한 문건이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것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. 따라서 이 문건을 경쟁회사(스퀘어 에닉스)에 유출해 투자 유치 의사를 타진한 것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손해를 끼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."며 유죄를 선고 했다. 또 피고인(강 모씨, 여 모씨)들이 `리니지3`의 리소스가 영업비밀에 해당함을 알면서도, 퇴사 후 이를 가지고 나와 B사의 신규 프로젝트에 참고한 것 역시 죄가 있다고 판단했다. 하지만 재판부는 `리니지3`의 데이터가 조직적으로 `프로젝트S1`에 사용되었다는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. 재판부는 "S1 프로젝트 초기에 (엔씨소프트 퇴사시 가지고 나온) `리니지3`의 데이터에 피고인들이 접근한 흔적은 있으나, 실제로 쓰인 범위가 적고 이런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. 오히려 `프로젝트S1`의 초기에 `리니지3`의 데이터를 쓰지 말라는 회사(B사)차원의 방침이 있었다."고 혐의 불인정 배경을 밝혔다.
이번 판결로 한국 게임계에서 비밀 유출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징역형이 선고되었다.








